NYT 집중 조명
“그녀의 미소 뒤에는 슬픈 가정사 숨어”
“LPGA가 걸출한 스타인 아니카 소렌스탐을 잃었지만 20세인 신지애를 얻을지도 모른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 한국 여자 프로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오랫동안 LPGA 여제로 군림했던 소렌스탐의 은퇴시기에 맞춰 ADT 챔피언십에서 우승함으로써 완벽한 타이밍에 미국 골프팬들에게 존재를 각인시켰다면서 신지애를 집중 조명했다(사진).
신문은 신지애가 한국에서는 ‘마지막 라운드의 여왕’으로 불리지만 미국에서는 볼을 직선으로 친다고 해서 ‘초크라인’(Chalk Line·분필선)으로 알려졌다면서 14세 때 스크래치 골퍼가 된 후 ‘차세대 박세리’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하지만 신지애가 미소를 짓는 버릇 때문에 과묵한 박세리보다는 낸시 로페스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지애의 미소 뒤에는 슬픈 가정사가 숨어 있다.
신문은 2003년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남동생과 여동생이 크게 다치는 아픔을 겪었다고 전하면서 신지애도 당시 골프연습이 아니었다면 그 차에 함께 타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애는 “나의 모든 골프 경력은 어머니에게 바치는 것”이라면서 지난 8월 브리티시 오픈의 최종일 라운드 직전에는 긴장을 풀기 위해 찬송가를 부르고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어 신지애가 LPGA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동생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면서 그녀가 집안의 큰 언니(big sister)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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