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 놀라고 한국도 많이 놀랐다.
설마설마 하던 선거결과 미 역사상 처음 흑인 대통령이 당선된것이다.
연일 한국신문엔 오바마 대통령당선자에 접근방법을 찾는다고 야단이고 우리 대통령은 이곳에 와서도 이런저런 접근방법을 구상하려 하였으나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을 하기전까지는 미국대통령은 한명이다 라는 원칙을 지키고, 결국은 하버드 대학동창회까지 서울에서 성대히 만들어졌으며 미국에서 필요한것을 한국에서 찾겠다고 난리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라고 하였다.
과연 누가 이말을 가르쳤고 친절히 어느때 사용하는가 까지 알려주었는가,
우리 교포들이다. 미국에 있는 우리 교포다.
IMF 때에도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일이라며, 어제까지도 미국까지와서 어렵게 산다며 무시하는 한국에 어렵게 번돈을 송금을 하였고, 까만머리 미국사람 이라고 조롱을 하여도 모국에 대한 사랑때문에 미국의정치 경제와 스포츠, 문화에 대한 소개와 참여를 게을리 하지않았으며 모국경제와 상품에 대한 사랑으로 한국제품 구매에 열을 올리고있다.
미국 이민 역사가 100년이다.
처절하기까지한 그동안의 이민생활이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굳이 나누자면 교포 1세들의 무한의 헌신과 삶의 고통을 기반으로 교포사회가 많은 발전으로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있다고 감히 말할수있다.
그 자녀들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갖춘 1.5세대, 2세대, 이제부턴 3세들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수있는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스포츠 까지 우리의 한국인 임을 나타내고 있지 않은가?
우리들은 무한 경쟁에서 이겨내고 있으며 문화적 충돌에서도 이겨내고 있다.
그동안 우리 교포들은 손님에게 친절히 대하며 열심히 노력하여 더듬거리는 영어로 설명하고 믿음을 주어 “나는 당신이 하는 영어보다 더 한국말을 못한다” 라고 하는 말을 미국사람에게 듣게되었고, 수년동안 한국으로 가는 미국외교관들 한테 한국음식을 만들어 한국의 경제와 문화를 나름대로 열심히 설명하고 가르쳐 한국의 모습을 미리 알려주는 교포들도 있다.
지금 이시간에도 미국 손님들 한테 한국인의 근면함과 성실함을 소개하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한국을 사랑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모국인 한국은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에게 어떻게 접근하여야 하는지 허둥대고 있을때 이미 우리 교포는 인수위 핵심 자리에 앉아있고 백악관 안에 자리를 잡고있지 않는가.
한국 아파트 한채만 팔면 1-2백만불 된다며 큰소리치며 으시대지만, 이곳에서 조그만 가게를 하면서 헌금도 하고 자녀교육도 시키고 한국에 송금도 하고있다.
이제라도 모국인 대한민국은 교포의 현실과 미국사회에서의 역할과 활동 등을 직시하여야 하고 그러므로 우리는 한국에 교포의 근면함과 성실함을 소개해 교포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권 오극

크락스빌, 메릴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