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교육감 학업성취도 크게 올려” 타임지 표지 장식
최근 미셸 이(사진) 워싱턴 D.C. 교육감의 교육정책이 미국 교육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시사 주간 ‘타임’도 최신호에서 그의 교육개혁에 관한 공과를 분석하고 나섰다.
타임은 최신호에서 미셸 이를 표지 인물로 정하고, ‘그녀가 우리의 학교를 구할 수 있을까’란 제목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그녀의 공교육 개혁의 성과를 상세하게 보도하는 한편 한계도 지적했다.
타임은 먼저 올해 38세인 그녀가 작년 6월 미국의 대표적 공교육 실패지역인 D.C.의 교육감으로 취임했을 때 상황을 소개했다. 그녀는 학교운영 경험이 없고, 워싱턴이 아니라 오하이오주 출신이며, 흑인이 주류를 이루는 동네의 한국계 미국인이란 점 등으로 ‘깜짝 인사’로 여겨졌지만 ‘우수교사 발굴, 무능교사 퇴출’이란 정책기조 아래 공교육 개혁을 밀어붙여 관내 초중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도 상당히 향상되는 성과를 이뤄냈고 타임은 전했다.
잡지는 그러나 미셸 이의 과감하고, 밀어붙이기식 개혁정책이 많은 소외자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그의 개혁정책을 둘러싼 비판론도 함께 소개했다. 미국교원노조의 랜디 윈가르텐 대표는 “그는 초토화 작전을 신봉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하면서 “워싱턴 학교 시스템에 개혁이 필요하지만 위계적이며, 수직적인 관료체계 모델에 대한 개혁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미셸 이는 “내가 스타일을 좀 바꾸면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느끼겠지만 그렇게 되는 것이야말로 정말 위험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나는 모든 학생들이 같은 비율로 성적이 향상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향상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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