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인 청소년들의 음악회에 특별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29일 저녁 7시 케네디센터 테라스홀에서 새찬양후원회가 한국과 중국, 그리고 미주 10개 도시에서 열린 찬송가 콩쿨에서 입상한 학생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제5회 국제청소년찬양축제.
나름대로 최고 기량의 연주자들이 모인다는 점도 그렇지만 각 출연자마다 워싱턴에 오기까지 역경을 이겨낸 숨은 사연들을 보석처럼 품고 있어 색다른 감동을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가 있었던 그레이스 류양(14세). 켄터키 루이빌 대표인 류 양의 스토리는 인간승리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류 양의 어머니는 “청각 장애 아이에게 바이올린을 쥐어준 후 첫 곡의 처음 네 마디를 연습하는데 일년이 걸렸다”고 어느 간증에서 말했다. 당연히 세상 사람들은 아니라고 했지만 그레이스는 바이올린을 놓지 않았다고.
새찬양후원회 찬양 콩쿨은 올해가 세 번째 도전. ‘찬송가를 아름답게 켤 수 있을 만큼만 하자’고 했던 것이 이젠 당당히 워싱턴 음악회에 초청받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는 단계에 올라섰다. “청각장애가 힘든 세상과의 무서운 싸움이었지만 그 곳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비밀을 발견하고 축복을 느꼈다”는 류 양의 어머니는 연주 기회를 준 새찬양후원회에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다.
중국 상해음악원에 재학 중 선발돼 출연하는 구희윤 양(14세) 역시 주목의 대상이다. 구 양은 그 넓은 땅 중국에서 단 두 개 밖에 없는 음악영재학교에 한인으로 처음 입학한 재원.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친 구 양의 연주 실력이 어느 정도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그밖에 9인조 앙상블 ‘엔게디’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악 영재들이 모여 꾸며가는 음악회는 지구촌교회 청소년 오케스트라(지휘 조성희), 바리톤 이광규, 2007년 대상 수상자 전 리(바이올린)와 송제니(피아노)의 특별 연주까지 있어 한인 청소년 음악 꿈나무들의 최대 축제가 될 전망이다.
새찬양후원회는 이날 ‘올해의 새찬양 연주자’를 선정하며 제2회 작곡 콩쿨 수상자인 제임스 라씨에 대한 시상식도 갖는다. 입장권은 현장 구입이 가능하다.
티켓 문의 (703)934-7811
홈페이지 www.newpraise.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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