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LA 한인타운에서 열렸던 성균관대 동문회 송년모임에 참석한 동문들이 익살스런 표정을 지으며 춤을 추고 있다.
한인단체·동문회 “회비 무료”등 내걸고 참여 독려
다사다난했던 2008년을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약하는 한인단체 및 동창회들의 연말 송년모임이 주말인 이번 주말부터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송년모임이 개막되는 날이 일요일인 관계로 대형 연회장을 구비한 대형업소들은 예년보다 일찍 연말 대목을 누리는 행운을 잡게 됐다.
올해 송년모임 시즌은 30일 정오 용수산 식당에서 모임을 갖는 공군사관학교 오찬 겸 연말파티로 개막된다. 공군사관학교 모임에 이어 이날 오후 6시에는 해군동지회가 만리장성에서 회원 모임을 갖고 저물어가는 한해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12월4일 오후 6시에는 다운타운 윌셔그랜드 호텔에서 한인의류협회(회장 명원식)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송년모임이, 이에 앞서 같은날 정오에는 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회장 이태형)가 JJ 그랜드 호텔에서 연말 파티를 개최한다.
올해 송년모임의 특색은 불경기의 여파로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은 유학생들과 젊은 회원들에게 회비를 받지 않는 동문회가 부쩍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는 젊은 동문들의 동문회 가입을 이끌어내기 위한 묘책이기도 하다고 한 동문회 관계자는 전했다.
12월5일 오후 6시 윌셔플라자 호텔에서 연말 모임을 갖는 남가주 고려대 교우회(회장 진태훈)와 12월6일 오후 6시 윌셔그랜드 호텔에서 송년회를 갖는 남가주 경기고동문회(회장 양호)의 경우 90회 미만 동문들에게 회비 없이 송년모임 참석을 허용했다.
또 LA지역 7개 한인 라이온스 클럽들은 오는 12월7일 오후 5시 토랜스 매리엇 호텔에서 합동 송년모임을 갖는데 이들 단체들은 행사 경비를 절약하고 남은 행사비용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키로 결정, 타단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남가주 양정고 동문회는 12월11일 오후 6시 윌셔플라자 호텔에서 송년모임을 개최하며 가주한의사협회는 12월13일 오후 6시 아로마센터 5층에서 연말 파티를 연다.
올해 한인단체들의 송년모임은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직전인 12월24일까지 계속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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