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컬페퍼에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진다.
컬페퍼 타운은 1899년 미국에서 최초로 동네 우체국과 길 이름을 ‘코리아’로 명명했던 사실이 올해 초 확인되면서 워싱턴 한인들에게는 코리아 마을이 있었던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 지난 8월에는 컬페퍼 카운티와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대행 황원균)가 자매결연까지 맺은 바 있다.
컬페퍼 지역 신문인 ‘스타 익스포넌트’지는 최근 ‘재향군인들, 공원에 건립될 기념비 디자인 선택’이라는 제하로 한국전 참전용사와 2차 세계대전 기념비 건립 소식을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컬페퍼 타운에는 한국전과 2차 세계대전에 참전, 전사한 44명이 있으며 컬페퍼 타운은 이들을 기리기 위해 지난 4월 와인 스트릿 메모리얼 파크 부지에 건립비를 세우기로 하고 디자인을 공모해 왔다.
컬페퍼 타운 재향군인 추모 위원회는 지난 16일 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4명이 제출한 5개의 건립비 디자인에 대해 심사와 공청회를 마쳤다.
이날 선정된 디자인은 12월 시의회 공공 사업 및 기회개발 위원회로 넘겨져 재심을 거친 뒤 내년 1월에 시 의회에 의해 공식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추모위원회는 이 기념비를 내년 5-11월경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건립 비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신문은 하지만 한 여성은 이 기념비 건립을 위해 3만4,000달러를 기증한 바 있다며 일단 디자인이 확정되면 지역 주민들의 지원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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