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러닝백 조 맥나이트가 노터데임 수비수들 사이를 뚫고 달려 터치다운을 뽑아내고 있다.
UCLA 꺾으면 4년 연속 로즈보울 입성
내셔널 타이틀전 진출 꿈은 완전 무산
USC가 4년 연속 로즈보울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하지만 내셔널 타이틀전에 나갈 희망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USC는 29일 LA 콜로시엄에서 펼쳐진 노터데임과의 라이벌전에서 전력상 한 수 아래인 상대를 시종 일방적으로 두들긴 끝에 38-3으로 완승을 거두고 시즌 10승(1패)째를 올렸다. USC는 오는 6일 라이벌 UCLA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팩-10 챔피언으로 4년 연속 로즈보울 진출이 확정된다.
USC의 막강 디펜스가 3쿼터 마지막 플레이까지 노터데임(6승6패)에 퍼스트다운을 내주지 않았을 만큼 한마디로 상대가 안되는 게임이었다. 노터데임은 이미 31-0으로 뒤져 승부가 끝난 4쿼터에 41야드 필드골을 차 영패를 모면하기에 급급했고 찰리 와이스 감독이 자리를 보존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USC는 이날 승리로 노터데임과의 라이벌전에서 7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USC는 BCS랭킹에서 더 위에 있던 4팀(앨라배마, 오클라호마, 텍사스, 플로리다)가 지난 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함에 따라 내셔널 타이틀전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더구나 올 시즌 유일하게 USC에 패배를 안겼던 오리건 스테이트가 안방에서 라이벌 오리건에 덜미를 잡힘에 따라 UCLA를 꺾으면 로즈보울에 나가게 된 것도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다. 로즈보울에서 빅-10 챔피언 펜스테이트를 상대로 김 빠진 경기를 갖는 것보다는 피에스타보울이나 슈거보울에서 빅-12나 SEC의 강호와 대결하기를 은근히 원했으나 그 것마저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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