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평통은 30일 제 4차 정례회의 및 평화통일 기원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비엔나 소재 웨스트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모임에서 이태식 주미 대사는 ‘새로운 정세 속의 남북 및 북미관계’의 주제연설을 통해 “통일은 우리의 목표이자 시대적 사명”이라면서 “남북관계는 더욱 생산적이고 실용적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어 “이명박 정부가 남북관계를 좀 더 성숙하고 발전적인 관계로 조성하길 원했지만 금강산 관광 사고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일로 남북관계가 경색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하루 속히 남북간 문제가 해소돼 상생과 번영의 기회가 오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어 “그간 통일에 비해 평화의 가치를 과도하게 내세운 적이 있으나 평화와 통일은 대립되는 것이 아니고 동시에 추구해야 할 가치”라면서 “남북교류는 북한 주민의 삶과 질을 향상시키고 구체적 성과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진 평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이때에 민간 차원에서라도 남북관계가 해빙되기를 기대하면서 워싱턴협의회와 광명시 협의회 그리고 진도협의회가 주축이 되고 미주지역 7개 협의회가 협력해 연탄 1만장을 12월 4일 개성에 전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김용하, 임유숙, 임은정 워싱턴 평통 자문위원에게 북미주 조병창 부의장 표창장을 전했다.
이어 열린 음악회에서는 이지은(피아노), 문주원(첼로), 김재욱(클라리넷), 이광규(바리톤) 등 음악가들이 출연, 북한작가들이 작사한 ‘아리랑’ 등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들을 선사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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