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암 발병 첫 감소
▶ 1999년 이후 연평균 0.8% 줄어
국립 암연구소 발표
사망률도 크게 하락
미국에서 암 발병건수가 마침내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립 암연구소(NCI) 저널에 발표된 연례 암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9년에서 2005년 사이 미국내 신규 암 발병률이 연평균 0.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신규 암 발병건수가 하강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정부가 암 발생 공식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후 처음이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같은 기간 매년 1.8%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의 경우 폐암발생은 유타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낮았지만 1996년-2005년사이 남성 폐암발생은 증가한 4개의 주 가운데 한 곳으로 꼽혔다.
전체적인 암 발생률이 하락한 것은 치료법 발전과 암 예방 인식 확산 등으로 암의 주류를 이루는 전립선암, 대장암, 유방암 등의 신규 발병건수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여성 폐암과 피부암인 흑색종, 신장암 등은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폐암의 경우 발생률은 남성은 연평균 1.8% 줄었지만 여성은 오히려 0.5% 늘었고 폐암 사망률은 남성은 1.9%, 여성은 0.9% 각각 낮아졌다.
유방암의 경우 발생률이 연평균 2.2% 감소했고 사망률은 1.8% 낮아졌다.
대장암은 발생률이 남성 2.8%, 여성 2.2% 각각 줄었고 조기진단과 치료개선으로 남녀 모두 4.3%나 감소했다.
이밖에 전립선암은 발생률이 4.4%나 줄었으나 흑색종은 발생률이 남성은 7.7%, 여성은 3% 각각 높아졌고 신장암도 남녀 모두 발생률이 약 2% 늘었다.
현재 미국에서는 매년 140만여명이 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이중 56만여명이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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