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주최하는 전국 주지사 회의에 린다 링글 주지사는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경기불황이 주 예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의하기 위해 미 50개주의 주지사들과 모임을 갖는 이날 회의에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와 조 바이든 부통령 당선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레니 클롬퍼스 하와이 주지사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 대해 통보 받긴 했으나 너무 갑작스럽게 이뤄진 일이기 때문에 링글 주지사의 업무일정을 변경하기가 어려워 불참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클롬퍼스는 27일 당시 총 39명의 주지사가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고 전했고 AP통신과 다른 언론들은 40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한바 있다.
하와이 오바마 선거운동본부의 앤디 와이너는 링글 주지사의 회의 불참과 관련 “매우 놀랍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다. 최근 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번 행사를 무시하고 넘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링글 주지사가 “페일린 부통령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에는 시간을 내 참석했으면서 다른 주지사들이 최우선으로 여기는 이번 회의는 완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지사 대변인은 오바마 당선자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부 주지사들을 위해 전화나 차후 회동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링글 주지사는 대통령과 50개주의 주지사들이 함께 만찬을 나누는 자리가 포함된 내년 초 열릴 예정인 동계 주지사대회에는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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