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주고받는 크리스마스 카드가 개인정보 유출을 노리는 온라인 사기범들의 범죄도구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법 당국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 사기 주의보를 내렸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지인들에게 안부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크리스마스 카드가 사기범들의 타겟이 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크리스마스 카드가 개인정보 유출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며 인터넷 보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FBI는 지난 1일 연말연시 휴가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인터넷 사용자들의 개인정보와 금전을 빼 가려는 온라인 사기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가족이나 지인들의 이름을 도용해 발송된 온라인 크리스마스 카드나 개인정보 유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샤핑사이트 등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FBI에 따르면 온라인 사기범들은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온 이메일 카드를 위장한 첨부파일이나 가짜 샤핑사이트 등을 통해 은행계좌 비밀번호나 크레딧 카드번호 등을 빼내는 해킹 방식이나 ▲은행 계좌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메일로 계좌 비밀 번호를 빼내는 피싱(Fishing)이나 ▲전화를 통한 피싱 수법인 비싱(Vishing), 또는 ▲인터넷 설문조사 수법으로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방식도 최근 흔히 사용되고 있는 온라인 사기 수법이다.
FBI 사이버국의 션 헨리 부국장은 “연말연시 휴가시즌을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같은 온라인 사기시도를 발견할 경우 반드시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www.ic3.gov)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FBI 사이버국이 소개한 인터넷 사기피해를 막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스팸메일은 가급적 열지 말 것 ▲지인으로부터 온 메일이 아닌 경우 첨부 파일을 함부로 열지 말 것 ▲이메일을 통해 개인 정보 서류를 작성하지 말 것 ▲이메일로 연결된 링크와 직접 주소를 쳐서 들어가는 링크를 비교해 볼 것 ▲스팸 메일에 ‘연결’된 사이트를 통해서는 가급적 로그인하지 말 것 ▲수상한 이메일을 받는 경우 해당 업체에게 연락해 진위 여부를 확인할 것.
<박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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