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8연승 재도전도 실패
페이서스에 117-118 역전패
LA 레이커스(14승2패)의 연승행진이 또 ‘7’에서 끊겼다.
올 시즌을 7연승으로 시작했던 레이커스는 2일 원정경기에서 ‘버저비터’ 팁인(tip-in)을 허용, 117-118로 쓴잔을 들이키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11월을 14승1패로 기분 좋게 마친 뒤 12월은 가슴 아픈 역전패로 시작한 것.
레이커스는 이날 코비 브라이언트의 28점에 힘입어 4쿼터 초반 인디애나 페이서스(7승10패)에 101-86으로 앞서 8연승이 무난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 파이널 쿼터에 16점으로 묶이면서 상대에는 그 두 배인 32점으로 뚫려 덜미를 잡혔다.
새로운 간판 대니 그레인저가 32점을 올린 페이서스는 마키스 대니얼스(16점 5리바운드)의 마지막 단거리 슛이 골대를 외면했지만 골밑을 파고든 포워드 트로이 머피(16점 17리바운드)가 다시 밀어 넣는데 성공하며 경기가 끝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이날 상대에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19개나 허용한 게 패인이었다.
한편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13승6패)의 상승세가 무섭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이날 원정경기에서 뉴욕 닉스(8승9패)를 104-97로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 브랜든 로이가 23점으로 앞장선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최근 9경기서는 8승1패, 15경기서는 12승3패를 달리며 레이커스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한편 워싱턴 위저즈는 이날 적지에서 뉴저지 네츠(9승8패)를 꺾고 시즌 3승(12패)째를 올렸다. 이미 감독까지 갈아치운 위저즈는 레이커스를 거쳐 간 뒤 올스타로 성장한 커란 버틀러가 22점 10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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