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스·카디널스 디비전 우승 ‘초읽기’ 돌입
NFL 시즌 13주 종합
NFL 정규시즌이 마지막 12월에 들어간다. 8개 디비전 중 3개는 이미 승부가 판가름 났지만 나머지 5개 레이스는 시즌 마지막 17주째까지 갈 전망이다. 각 디비전 레이스를 점검해 본다.
◎AFC 동부조
테네시 타이탄스(11승1패)의 전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던 뉴욕 제츠(8승4패)가 곧바로 다시 덴버 브롱코스(7승5패)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그림이 복잡해졌다. 오는 28일 제츠 대 마이애미 돌핀스(7승5패) 시즌 피날레에서 결판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7승5패)도 지난 주 피츠버그 스틸러스(9승3패)에 완파하는 바람에 다소 김이 빠진 상태지만 막판까지 갈 3파전으로 보인다.
◎AFC 북부조
볼티모어 레이븐스(8승4패)와 NFC 남부조의 애틀랜타 팰콘스(8승4패)가 ‘닮은꼴’이다. 둘 다 지난 오프시즌 감독을 제대로 골라 “하루아침에 팔자 고쳤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독 경력이 전혀 없는 사령탑이 신인 쿼터백을 데리고 첫 해 이 같은 성적을 올릴 줄은 그 아무도 몰랐다.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 소속 스틸러스가 선두주자지만 스틸러스는 다음 3주 스케줄이 엄청나게 어렵다. 둘의 14일 맞대결이 관심사며 갈수록 강해질 팀은 레이븐스다.
◎AFC 남부조
타이탄스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8승4패)에 3게임차로 앞서고 있다. 콜츠도 다음 3경기 상대 합계 전적이 5승1무30패로 최소한 와일드카드 진출권은 따낼 전망이다. 콜츠는 플레이오프 시기에 맞춰 강해질 사이클로 보인다.
◎AFC 서부조
‘실망 덩어리’ 샌디에고 차저스(4승8패)가 7점차 이하로 무려 7패를 당한 덕분에 덴버 브롱코스(7승5패)가 ‘기권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를 추세다. 브롱코스는 디펜스가 너무 허약해 플레이오프에서는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
◎NFC 동부조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욕 자이언츠(11승1패)가 리그 전체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문제아’ 와이드리시버 플락시코 버레스의 돌출 행동으로 집안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문제가 생겼다. 자이언츠를 막을 팀은 달라스 카우보이스(8승4패)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카우보이스 쿼터백 토니 로모는 통산 겨울(12월과 1월) 전적이 4승7패에 불과하다.
자이언츠 러닝백 브랜든 제이콥스(왼쪽)가 레드스킨스 세이프티 라란 랜드리의 태클을 뿌리치고 있다.
◎NFC 북부조
선두 주자 미네소타 바이킹스(7승5패)가 2일 치명타를 입었다. 약물검사에 걸린 주전선수들에 마지막 4경기 출장정지 처벌이 떨어진 것. 막강 디펜시브라인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케빈 윌리엄스 없이 바이킹스가 선두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반면 시카고 베어스(6승6패)는 다음 3경기를 모두 안방에서 약체를 상대로 치른다.
그린베이 패커스(5승7패)도 아직 살아있지만 최근 2패를 당하면서 무려 86점이나 내준 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NFC 남부조
올 시즌 최고의 스릴러. 이 디비전에서는 캐롤라이나 팬서스,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이상 9승3패), 애틀랜타 팰콘스(8승4패)까지 3개 구단이 플레이이오프에 오를 전망이다. 라이벌전 홈 필드 어드밴티지(최근 22승2패)가 압도적인 것을 보면 팬서스에 우세한 시나리오다.
◎NFC 서부조
애리조나 카디널스(7승5패)의 시즌이 1998년 이후 처음이자 25년 만에 두 번째로 1월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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