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벅스 105-92

나사가 풀린 듯 했던 LA 레이커스가 홈코트로 돌아와 밀워키 벅스(9승13패)를 싱겁게 눌렀다.

레이커스는 7일 코비 브라이언트가 20점에 시즌 최다 8어시스트, 데릭 피셔가 19점에 5스틸을 기록하며 벅스를 105-92로 완파했다. 레이커스의 17승2패 스타트는 구단 타이기록이다. 61년 구단 역사상 첫 20경기서 17승을 거둔 적은 6번 있지만 첫 19경기서 17승은 1985~86년 시즌에 이어 단 두 번째다.

레이커스 스타터들이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반면 벅스 스타팅5는 이날 단 한 명도 10점을 올리지 못한 채 벤치로 밀렸다.

레이커스는 중국인 가드 순유예까지 첫 선을 보이며 NBA 커리어 첫 득점을 신고했다. 야투 3개 중 2개를 성공시켜 4점을 올려 관중을 열광시켰고 턴오버도 2개를 저질렀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