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워싱턴 지역협의회(회장 김대영)의 2008년 최우수 교사상에 김정선, 박희진씨가 선정됐다.
김정선 교사(하상한국학교)는 1989년 국무부 한국어 지도관을 시작으로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교사로 근무해온 인물로 수많은 교육자료를 만들어 신임 교사들에 유용한 지침서가 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교내 최초로 한국어 SAT 반을 개설, 한국어교육에 기여해왔다.
박희진 교사(열린문한국학교)는 지난 12년간 어린학생들에 열과 성을 다해 한글교육을 해왔으며 얼마 전 ‘유치, 유아 어린이를 위한 한글공부’ 교재와 연습장을 만들어 효율적인 지도법에 큰 도움을 줘 영예의 수상자로 뽑혔다.
버지니아, 메릴랜드의 80개 한국학교로 구성된 워싱턴협의회는 6일 ‘제20회 스승의 밤’을 열어 한해동안 일선 교육을 담당하며 수고한 교사들의 노고를 기리는 한편 5년 이상 10년 미만동안 장기 근속한 장인숙 등 교사 19명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저녁 한빛지구촌교회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주미대사관의 김응권 교육관, 곽봉종 교육원장과 박향숙, 이애경 부회장등 학교 관계자, 교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뉴폿뉴스의 교사들은 눈발이 날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4시간동안 차를 몰고 참석하는 열의를 보여 큰 감동을 주었다.
김대영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무한한 인내와 끈기의 달인들이 여기 모였다”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는 비영리단체 등록에 회지 창간호를 냈고 유아유치부 교재를 만든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윤영태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도 주말마다 각 한국학교에서 헌신하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머리가 숙여진다”며 “우리 아이들이 꿈을 가꾸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응권 교육관, 곽봉종 교육원장, 이내원 이사장도 격려사를 전했다.
기념식에 이은 2부 만찬에서는 지난 일년의 주요 행사를 되돌아보는 영상물 상영이 있었으며 성김안드레아 한국학교 학생들은 사물놀이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3부에서는 진윤정 교사의 사회로 스승의 은혜 노래(정은지 양), 백일장 대회 글 낭독(장윤석 군), 섹스폰 연주(김운수, 피아노 김영미), 글짓기(최우수 김나혜, 우수 김지윤양), 거룩한 밤 노래(이영호 교수), 시 낭송(고등부 노지훈, 중등부 윤지희, 초등부 박시훈), 부채춤(김해옥 교사), 나의 꿈 말하기(김민송), 바이올린 연주(황은화, 피아노는 양혜진)에 이어 참석자 모두 나의 살던 고향 노래를 합창하며 보다 나은 새해를 기약했다.
다음은 5년 이상 10년 미만 장기근속 표창을 받은 교사 명단(괄호 안은 재직학교).
장인숙, 민지영, 여운용(이상 통합한국학교), 김수영, 김현정, 이소심(중앙), 김진경, 김희순(타이드워터), 방샘(필그림), 강희숙(한빛지구촌), 이 마리아, 이준혁(휄로십), 강미영(벧엘), 경익수(빌립보), 강명화(새언약), 신수란, 조성녀(성 김안드레아), 여세미(솔뫼), 윤선자(열린문).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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