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33%·10대 20% “전송 경험”
셀폰 폐해성 지적 우려 목소리
상대방의 주의를 끌기 위해 유혹의 글을 전달하는 시절은 이제 옛말이 돼버렸다. 대신에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첨단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다름 아닌 셀룰러폰이다.
20~26세 젊은 성인 3분의1, 그리고 10대 청소년들의 5분의1은 재미 또는 상대방을 유혹하기 위해 자신의 나체 또는 반나체 사진이나 비디오를 올려 전송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져 셀폰의 폐해성을 지적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있다.
또 10대 소년 3명 중 1명꼴로, 젊은 성인 남성 40%는 이같은 일을 경험했다고 밝혀 10대 소녀(약 25%)와 젊은 성인 여성(약 25%)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0대의 39%와 20~26세의 젊은 성인은 화상은 아니지만 유사한 내용의 텍스트 메시지를 보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비영리단체인 ‘10대및 무계획 임신 방지 전국 캠페인’과 시카고 소재 시장조사그룹에 의뢰해 지난 9월25일부터 10월3일까지 1,280명의 10대의 젊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의 고교생 마이론 기자우(17)는 지난해 한 여자아이가 남자친구에게 전화로 누드사진을 보낸 적이 있다며 “전체 클래스가 그날 이 사진을 돌려봤는데 남학생들은 ‘그애가 멋지다’고 말한 반면, 여학생들은 ‘여자애가 안됐다’ 또는 여학생이 저질스럽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73%는 성적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보낼 경우 심각한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고 22%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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