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노 선교단체 굿스푼(대표 김재억 목사)에 겨울 추위를 녹이는 한인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소리 소문없이 생필품과 음료수를 기증해 오고 있는 지구촌마켓(대표 제임스 김)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소프트 드링크 6천병을 기증했다. 그린 티 등 이들 드링크는 무료 급식장소에서 따뜻한 음식과 함께 빈민들에게 전달된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은 교회에서도 전개되고 있다.
와싱턴한인교회(김영봉 목사)는 금년에도 자이언트, 세이프웨이 기프트 카드를 모아 굿스푼에 전해왔다. 액수로 따지면 4,500 달러가 넘는다.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빈민들을 돕기 위해 교인들이 합심해 그로서리 기프트 카드 모으기 캠페인을 펼친 결과다.
이 카드는 라티노 노동자들에게 골고루 배부된다.
애난데일에 위치한 새한교회(장윤진 목사)의 여선교회는 매달 쌀 10포를 내어 놓으며 거리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1년전 설립된 하늘빛 교회(리종빈 목사)도 매년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주요 절기의 헌금을 빈민구제와 선교를 위해 전액 희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셜링턴 무료 급식장소에서 첫 아들 돌 잔치를 했던 이숭규씨는 오는 13일 둘째의 생일잔치도 라티노 빈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컬모어의 무료급식장에서 치루기로 했다. 이들과 잔치음식을 함께하며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다.
굿스푼의 김재억 목사는 “금년 초부터 평소 급식량 보다 40% 더 늘여 거리급식 음식을 준비하지만 부족할 때가 많다”며 “모두 다 어려운 때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온정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문의 (703)622-2559, (703)256-002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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