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도난 차량 감속 장치’
2009년 모델에 100만대 장착
경찰차 추격전에 제동을 걸 새로운 기술이 개발돼 앞으로 추격전으로 인한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네럴 모터스(GM)가 운영하는 GPS 서비스 ‘온스타’는 자동차가 도난된 것으로 신고될 경우 연료 흐름을 제한해 속도를 시속 3-5마일로 줄이는 ‘도난차량 감속’ 서비스를 약 100만대의 2009년 모델 GM 차량에 제공하고 있다.
한편 버지니아에 본부를 둔 다른 회사 ‘스타체이스’는 경찰차로부터 도주하는 차량에 레이저 유도 장치를 발사, GPS로 도주 차량을 추적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LA경찰국, 오하이오 컬럼버스 경찰 등과 실제 시험하고 있다.
미시간주 그로스 포인트 팍 경찰국장이자 경찰공제조합(FOP) 전국 부회장인 데이빗 힐러는 온스타 기술이 “매우 효과적”이라며 “경찰차 추격에 따른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은 늘 환영”이라고 평가했다.
연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차 추격 사고와 관련해 42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범죄학 교수 조프 앨퍼트는 실제 사망자수가 800-900명이라며 또 수천명이 부상을 입는다고 말했다.
한편 15세 딸이 경찰차 추격으로 숨진 캔디 프리아노(56)는 이같은 기술이 기대를 주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라며 많은 경찰차 추격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추격을 당하는 용의자들의 대부분이 강력범죄가 아니라 교통위반 등 사소한 위반 때문”이라며 자신의 딸 크리스티가 사망한 추격전의 경우 경찰이 신고를 받아 이름과 주소 등을 알았는데도 불필요하게 추격을 벌였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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