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로버트 맥도넬 주 법무장관(공화)이 일찍부터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맥도넬 법무장관은 11일 애난데일 소재 김진아 변호사 사무실에서 린다 한 여성경제인협 회장, 차명학 식품주류협 회장 등 다수 워싱턴 지역 한인 인사들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맥도넬 법무장관은 “한인사회가 버지니아주의 문화 발전과 부의 창달에 크게 기여하는 커뮤니티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계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데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맥도넬 장관은 또 “이민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공평한 성공의 기회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해야 한다”며 “앞으로 공화당은 젊은 아시아계 유권자들에게 적극 다가서는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러한 꿈을 품고 미국을 선택한 한인 이민자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한인 정치력 향상을 위한 방안 등 한인 커뮤니티 관련 이슈들을 맥도넬 장관과 나눴다.
해롤드 변 공화당 전국 아시안위원회 위원장은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주민은 40%를 차지하고 비즈니스 규모도 70억달러에 이른다”며 공화당이 소수계 유권자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맥도넬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은 지난 2005년 44대 장관으로 당선됐으며 그 전에 84 선거구에서 14년간 주 하원의원으로 재직했다.
맥도넬 장관과의 면담에는 신수동 전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김 홍 전 한인연합회 이사장, 우태창 워싱턴 노인회장 등 다수의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