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페라, 1월10~25일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서 9회
오페라의 클래식으로 불리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The Magic Flute)가 7년만에 다시 LA 무대에 오른다.
LA 오페라단은 2009년 1월10일부터 25일까지 9회에 걸쳐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공연한다. 1993년 첫 공연을 올렸던 피터 홀(Peter Hall) 프로덕션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특별히 환상적인 무대장치와 화려한 의상이 돋보이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시도 도밍고 음악감독은 “마술피리는 1791년 초연 이래 청중들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오페라”라고 말하고 “LA 오페라단은 1993년, 98년, 2002년 마술피리를 공연했는데 이번 시즌 공연은 뮤직 디렉터 제임스 콘론이 지휘하고 새로운 가수들이 선보이는 새로운 무대라는 점에서 또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럴드 스카프가 디자인한 환상적인 세트와 눈을 홀리는 의상이 일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더블 캐스트 출연진에 대한 기대가 높다. 파미나 역에 마니 아넷과 에린 월(Marie Arnet, Erin Wall), 밤의 여왕 역에 루비카 바르지코바와 알비나 샤기무라토바(L’Ubica Vargicova, Albina Shagimuratova), 타미노 역에 매튜 폴렌자니와 조셉 카이저(Matthew Polenzani, Joseph Kaiser), 파파게노 역에 나단 건과 마커스 워바(Nathan Gunn, Markus Werba) 등이다.
모차르트가 죽기 바로 얼마전 완성한 그의 유일한 오페라 ‘마술 피리’는 유머러스한 대사, 화려한 의상, 장대한 무대 규모, 뛰어난 음악성으로 200여 년 동안 전 세계 음악팬들의 찬사를 받아 온 오페라다.
아름다운 공주의 사랑을 얻고 싶었던 한 젊은이의 모험과 시련을 통해 선과 악, 빛과 어둠의 세계를 대비하고, 사랑이 모든 것을 정복하는 매혹적인 스토리 때문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페라로 2세기 넘게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조수미가 자주 맡는 ‘밤의 여왕 아리아’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에게 최고의 화려한 기교를 요구하는, 매우 어려운 아리아로 정평이 나있다.
1월10, 16, 17, 22, 24일에는 오후 7시30분 공연이 있고 마티네 공연은 11, 18, 25일에 오후 2시, 21일 오후 1시 공연이 있다.
오리지널 LA 오페라 프로덕션으로, 독일어 공연에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Dorothy Chandler Pavilion 주소 135 North Grand Ave., LA, CA 90012.
티켓은 20-250달러.
문의 (213)972-8001, www. laopera.com.
<정숙희 기자>
LA 오페라단의 ‘마술피리’는 환상적인 세트와 눈을 홀리는 의상이 일품으로 평가된다. <사진 LA오페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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