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봉사센터가 워싱턴DC에서 홈리스들을 위한 ‘사랑의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봉사센터는 13일 백악관 인근 소재 패러것(Farragut) 스퀘어에서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감자 수프와 겨울 방한복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길종언 이사장, 에스더 박 총무, 고인호·이정환·헤롤드 변·김상희·이영숙·박원국·조성목 이사와 고문단을 비롯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홈리스들에게 한인들의 온정을 전했다.
이날 나눔행사는 봉사센터의 손종락 고문이 기부한 1만 달러의 프로그램 신탁 기금(Endowment Fund)으로 성사됐다.
길종언 이사장은 “이를 계기로 한인 사회의 기부 활동이 이어져 이와 같은 행사가 지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이날 홈리스들에게 나눠준 수프는 DC 홈리스를 돕는 비영리단체에서 구입, 이중으로 홈리스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랑의 나눔’ 행사에는 손 고문의 부인인 손미자 씨를 비롯 초등학생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석, 음식과 방한복 전달을 도왔다.
아버지 고인호 이사를 따라 자원봉사에 참가한 고보경 양(브리스톨초등학교 5년)은 “워싱턴 DC에 이렇게 홈리스들이 많은 줄은 몰랐다”며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니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홈리스인 앤소니 크로포드 씨는 “추울 때 홈리스들에게 방한복은 큰 도움이 된다”면서 “한인들이 직접 거리로 나와 이렇게 음식과 옷을 전해줘 너무나 고맙게 생각하고 큰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환 이사는 “이웃사랑과 봉사가 나 자신에게 큰 기쁨을 줬다”면서 “보람 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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