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부부가 운영하는 워싱턴 DC 봉사단체 ‘리틀 라이츠(Little Ligthts)’가 빈민 흑인 청소년들을 위해 멋진 잔치를 열었다.
청소년 교육 봉사단체 ‘리틀 라이츠’는 13일 락빌에 소재한 ‘중국성서교회’에서 봉사자 및 스탭, 학부모 등을 포함 350여명이 초청된 푸짐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마련, 만찬과 선물, 공연으로 어려운 환경을 딛고 밝은 미래를 가꿔가는 흑인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리틀 라이츠’ 대표인 스티븐 박씨는 한국 정부로부터 표창장을 전달 받았다.
13년 전 ‘리틀 라이츠’를 시작해 현재까지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스티븐 박 대표는 “나보다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상을 받으니 영광이면서도 부끄럽다”며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모든 필요를 채워주셨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12월 모금 현황이 예상 보다 적기는 해도 내년에는 봉사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생각”이라며 “도심의 아이들은 미 주류사회 물론 한인사회나 교계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15명의 풀타임 스탭과 11명의 파트 타임 봉사자가 일하고 있는 리틀 라이츠는 중학교 이하의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나 앞으로 고등학생들에게도 도움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환 부이사장은 “리틀 라이츠를 통해 흑인 빈민 아이들의 삶이 놀랍게 달라지면서 우등생도 많이 배출된다”며 “이민 역사가 깊어지고 있는 한인사회도 이젠 미국사회의 그늘진 곳으로 눈을 적극 돌릴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리틀 라이츠를 공식적으로 후원하는 한인교회는 열린문장로교회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등 현재까지 두 곳 정도. 이 교회들도 본보를 통해 작년 겨울 처움 리틀 라이츠의 존재가 한인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은 정기적으로 기금을 보내도 되고 직접 현장에서 봉사하는 것도 환영하는데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학교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 실시하고 있어 그 분야에 재능이 있는 봉사자를 찾고 있다.
흑인 빈민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는 디너와 댄스 및 합창 공연, 봉사자 표창, 선물 나누기 등 흥미로운 순서들로 이어져 두 시간 여 동안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후원 문의 (202)548-4021
웹사이트 www.littlelights.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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