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포전국협회(NAKA)와 6.15 공동선언실천 워싱턴위원회는 13일 저녁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재단 강당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새해에는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 통일이 이뤄지기를 기원했다.
이 모임에서 신필영 6.15 워싱턴위 공동위원장은 “통일에 대해 더욱 용기를 내어 얘기해 공감대를 넓혀나가자”고 강조하고, 이행우 NAKA 회장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미주동포들의 노력이 NAKA를 탄생시켰다”고 소개했다.
이용진 워싱턴평통회장은 연탄 10만장 북한보내기 운동의 성과를 설명하며, “남북관계가 연탄처럼 타올라 온기가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위원은 ‘저 멋진 통일의 길에’ 제하의 강연에서 “한국이 북미관계를 중재하던 노무현 시대와 달리 이명박 시대는 미국이 남북관계를 중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따라서 미주동포들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오바마의 당선은 통일운동의 저변을 넓힐 기회”라며 “남과 북이 적대시하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 통일이라는 민족사적 과제를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서혁교 NAKA 사무총장과 이재수 6.15위 사무국장의 올해 및 내년 사업 보고 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좋은 뉴스 및 나쁜 뉴스, 새해에 기대하는 뉴스 등의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좋은 뉴스로 오바마 당선, 촛불 평화집회 등을 든 반면 나쁜 뉴스로는 불황, 보수세력의 득세와 한국정치의 후퇴 등을 꼽아 진보진영의 견해를 드러냈다. 또 소망하는 뉴스로 세계 혹은 한국과 미국의 경제 회복, 북미관계 및 남북관계 정상화 등을 기대했다.
이 모임에는 양 단체 회원과 가족, 서건일 NAKA 신임회장, 노광욱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서재정 존스합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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