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태권도협회(회장 김한영)는 13일 정기총회를 갖고 차기회장에 이광현 부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오후 티모니움 소재 청룡태권도장에서 열린 총회에서 이 신임회장은 함께 출마했던 파르쇼탐 샤르마 관장의 사퇴로 자동당선됐다. 공인 6단인 이 신임회장(48)은 벨에어에서 AAA U.S. 태권도 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7년 도미한 이 신임회장은 20년전 부친 이만근 사범과 함께 도장을 연 후 15년전부터 이를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 신임회장은 “태권도인들의 참여를 더욱 늘리고, 단합하게 해 협회를 짜임새 있게 운영할 것”이라며 “지역 선수들이 전국 대회에 활발히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회장으로는 베트남계인 청 팜 관장이 뽑혔다. 팜 차기 회장이 취임할 경우 36년의 역사를 가진 태권도협회에서 26년전 존 할로웨이 6대 회장 이후 처음으로 비한인 회장이 나온다. 태권도협회는 새로 만들어진 정관에 따라 현회장과 차기회장, 직전 회장의 3인 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이밖에 부회장은 1명에서 2명으로 늘려 함께 출마한 조셉 피르찰스키와 로이 로덴버그 관장이 나란히 당선되고, 서기에는 로이스 션브런, 재무에는 니콜라스 루소가 각각 선임됐다. 또 장영신 선수위원장, 스트비 드링 코치위원장, 장용성 심판위원장 등도 아울러 선임됐다.
총회에서 루소 재무는 태권도협회가 주챔피언십 대회 및 전국 대회 출전을 위해 비영리단체 등록이 불가피해 이를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정관도 새로 만들고 있다고 발표했다. 장세영 전 회장은 “지난 2002년 비영리단체 등록을 추진했으나 무산돼 재추진하는것”이라며, “영문명칭은 Maryland State Taekwondo Association of The U.S.A.T가 된다”고 전했다.
회장단 선출에 앞서 김한영 회장은 “재임 중 협회를 무사히 이끌도록 협조해준 태권도인들에게 감사한다”며 스티브 드링 부회장 등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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