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노래동호회 ‘네박자’에 지역과 나이를 뛰어넘는 큰 호응이 일고 있다. 14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에서 열린 두 번째 모임에는 20여명이 참석, 노래에 대한 열정과 동호회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모임에는 노래를 좋아하는 부부, 이웃사촌, 모녀지간, 30년 경력의 음악인, 여든이 넘은 연장자와 버지니아 거주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의 참여 동기도 친구 따라, 세대간의 친밀감을 느끼고 싶어, 새로운 모임에 대한 호기심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 보다 듣고 싶어서, 노래가 좋아서 등 다양했다.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안정근씨는 직접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옛 추억을 나눴다.
이관영 회장은 “노래를 통해 이민생활에 대한 애환을 나누고 친교를 나누는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네박자는 노래뿐 아니라 악기를 배우고 자 하는 사람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광훈 메릴랜드한인회 부회장은“자신의 취향에 맞는 취미생활을 하며,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도록 하자”며 “취미와 친교 위주지만 실력향상을 이뤄 지역주민과 노인센터를 찾아 위문공연과 불우이웃돕기 등의 활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한인회는 한인들을 위해 산행, 노래, 연극 동아리 결성을 도와 문화예술위원회에 함께 참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교와 대학교 밴드, 육군 군악대, 서울시 예비군악대 등의 경력을 가진 김용익씨는 “노래를 잘 하기 위해서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조용필 선배는 아마 대한민국에서 연습을 가장 많이 하는 가수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애창곡을 부른 후 지도위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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