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으로 투병하며 자신에게 맞는 골수 기증자를 찾고 있는 한인 입양인들이 3명이나 있어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사회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골수기증자를 찾는 입양아들을 위한 홈페이지인 ‘아시안 아메리칸 도우너 프로그램(AADP)에는 한인 입양아 테오 대니얼스(18, 한국명 한영웅. 필라델피아 거주)군과 임지송(15. 뉴욕 거주) 양, 스테이시 워커(샌디에고 거주)양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올라와 있다.
이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오 군은 1990년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대니얼스 가정에 입양돼 3남1녀의 막내가 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방과후 ‘라크로스’ 연습을 하던 중 극심한 통증과 함께 호흡 곤란이 찾아왔고, 검사 결과 백혈병으로 판명됐다.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도 여전히 학교에 다니고 있는 테오 군의 현 상태는 마비 증상이 시작되면 거동하기가 어려울 정도.
테오 군의 양어머니 줄리 대니얼스 씨는 지역신문 등에 “백혈병 아들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며 골수이식 기증자를 찾기 위해 17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 사연을 전해들은 필라델피아 의 제일한인장로교회에서는 지난 14일 전 교인이 동참하는 골수 검사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어머니 줄리 씨는 “먼저 아들의 친부모를 찾아 골수가 맞는지 검사하고, 맞지 않으면 친척들까지 알아볼 계획”이라고 절박한 심경을 토로했다.
테오 군도 “부모님을 포함해 주변의 모든 이들이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며 “나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내년 봄 라크로스 운동장에서 다시 뛰어다닐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임지송 양은 올 2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한인천주교회에 다니고 있는 임양은 크로스 컨트리 팀, 수영팀 및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다.
스테이시 워커 양은 2006년 10월 골수이형성증후군(MDS)로 진단받고 현재 골수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워커 양은 현재 샌디에고 내 한 보험회사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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