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작은 정성이나 중고 용품을 활용하면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한인봉사단체들이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라티노 노동자 구제와 선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굿스푼 선교회와 DC와 볼티모어에서 홈리스 사역을 펼치는 평화나눔공동체는 라티노 빈민과 오갈 데 없는 노숙자들이 의식주 해결에 필요한 각종 의류와 담요, 양말, 장갑, 털모자, 커피와 설탕 등 식자재 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굿스푼 김재억 목사는 “새해 첫날 폴스 처치 컬모어 쇼핑센터 7-11 인근 굿스푼 급식 장소에서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갖는다”며 “떡국 떡 등 떡국 재료의 도네이션도 바란다”고 말했다.
굿스푼은 지난달 땡스 기빙에 이어 성탄절에도 이불마트와 공동으로 ‘사랑의 담요 나누기 캠페인’도 전개중이다. 깨끗하게 세탁한 담요를 이불마트에 가져오면 10달러 상당의 이불 마트 상품권이 증정되며 헌 담요는 크리스마스에 라티노 노동자들에게 전달된다.
성 정 바오로 한인 천주교회 복사단에서는 음식 통조림이나 시리얼과 과자 등 건조식품을 수집중이다. 수집한 캔 푸드와 건조식품들은 성탄절에 맞춰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한국일보를 비롯해 옥스포드 아카데미와 훼어팩스 한인교회 등 많은 한인단체들이 가정폭력 피해 아시안 여성 돕기 중고 셀폰 모으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캠페인은 훼어팩스 카운티 여성국이 주최하고 전화 서비스업체인 버라이존이 후원하는 ‘희망의 전화(HopeLin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수익금 전액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해 사용된다. 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펼쳐진다.
구세군 훼어팩스 한인 교회는 구세군 본부와 함께 중고 가구, 장난감이나 의류 도네이션을 받으며 중고차 도네이션도 받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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