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싱톤한인교회(김영봉 목사)는 지난 13일 연말에 자칫 소외되기 쉬운 재소자 가족 50여명을 초청,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재미있는 게임으로 한때 나마 재소자 가족들을 즐겁게 했다.
교회내 ‘프리즌 미니스트리(Prison Ministry)’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는 와싱톤한인교회 전 교인들이 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프리즌 미니스트리는 4년 전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시작됐으며 현재 부목사를 포함 5명이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프리즌 미니스트리의 김창원 장로는 “주로 훼어팩스 카운티나 알링톤 카운티에 있는 교도소를 방문, 한국인 재소자와 상담하면서 성경말씀을 나누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그동안 성탄절이 되면 그들의 자녀들에게 선물을 보내기도 했지만 재소자 자녀들을 초청해 성탄잔치를 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교회에서는 이날 행사를 위해 지난 11월부터 ‘재소자 자녀들을 위한 앤젤 트리(Angel Tree)’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앤젤 트리 캠페인은 본당 앞 트리에 재소자 자녀들의 이름, 나이, 희망하는 선물 등이 기록된 카드를 꽂아 놓으면 교인들이 원하는 카드를 선택해 선물을 사주는 캠페인이다.
김 장로는 “동포사회가 커질수록 재소자 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어떤 때는 50-60명의 한인 재소자들이 있을 때도 있다”면서 “저희가 방문하기 전까지 한인을 전혀 만나볼 수 없어서 2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말을 하게 된 재소자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