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염 등 미네랄 발견
‘물 있을 때 존재’가능성
화성 표면에서 주요 미네랄 성분이 발견돼 지금보다 화성에 물이 많았던 과거에는 미생물이 살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는 최신 연구가 발표됐다.
브라운대 연구진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궤도탐사선(MRO) 관측을 통해 화성 일부 지역에서 탄산염 성분을 발견했다고 사이언스지 최신호에서 밝혔다. 탄산염은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조건에서는 남지 못하는 것으로 탄산염이 발견됐다는 것은 화성의 과거 환경이 생각보다 혹독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화성에 물이 있다는 증거는 최근 수년간 계속 축적돼 왔으며 과학자들은 먼 옛날 흐르는 물에 의해 패인 것으로 보이는 골짜기들과 물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긴 광물질들을 발견했다.
그러나 과거에 얼마나 많은 물이 있었으며 미생물을 비롯한 원시 생명체들이 살기에 어느 정도 적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대부분의 증거에 따르면 한때는 화성 표면에 물이 많아 진흙 성분이 많이 함유된 광물질이 형성됐지만 그 후 점점 건조해지면서 소금기 많은 산성물이 화성 표면의 대부분에 영향을 미쳐 생명체가 생존할 수 없었을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탄산염은 최소한 화성의 일부 지역이 산성수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며 이런 곳은 그다지 혹독한 조건이 아니어서 만일 원시 생명체가 이런 곳에서 태어났다면 계속 생존해 흔적을 남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 건조해 이런 곳에서 생물체 발견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