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애난데일 주변의 어려움을 당한 이웃들에게 무료로 배포되는 사랑의 쌀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온누리드림교회(이근호 목사)는 23일부터 애난데일 성전 2층 체육관 한 켠에 쌀 250포대를 마련해 놓고 누구나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연말을 맞이하면서 쉼 없이 달려온 한해를 돌아보니 교회와 성도들이 너무나 많은 은혜와 복을 누렸음을 깨닫고 이것들을 이웃과 나누기로 했다”는 교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쌀은 지난 21일 모아진 성탄 헌금과 성도들의 도네이션을 받아 마련됐고 다음주 월요일(29일)까지 기탁금이 계속 들어오는 대로 추가 비치 된다. 미국인이나 한인을 가리지 않고 목회자나 성도, 홈리스, 라티노 일일 노동자 등 특별한 대상도 없다. 가져가는 양도 제한하지 않는다. 쌀을 가져가는 사람이 주위의 시선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도록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쌓아 뒀고 문은 항상 열려 있는 채 관리하는 사람도 없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성전 안에서 성가대가 칸타타 공연을 하고 성찬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인데 이날 교회에 드려지는 모든 성탄 예물은 ‘사랑의 쌀 나누기’와 ‘사랑의 담요 나누기’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홈리스들을 위한 슬리핑 백 모으기, 음식 나누기 등 가난한 이웃들을 위한 봉사를 교회 차원에서 확대해갈 계획”이라며 관심있는 분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 이근호 목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늘 하지 못하니 부끄럽다”면서 “작은 섬김이지만 어려운 분들이 도움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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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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