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워싱턴에서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미주 총연합회가 결성된다.
워싱턴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회장 한창욱.이하 전우회)는 27일 한성옥에서 열린 제 3차 정기총회 및 송년전우의 밤에서 총연합회 결성을 알렸다.
한창욱 회장은 “전우회는 지난 5월 워싱턴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참전 유공자들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뉴욕 베트남전우회와 공동으로 결의서를 채택하고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했다”면서 “이런 노력의 결실로 10개 지역 베트남 참전 전우회에서 총연 모임에 참석할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올해가 미주 총연을 준비하는 해라면 내년은 이를 시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남은 1년 임기동안 전우들의 권익과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베트남 참전유공 전우회가 진행하는 서명운동의 주요내용은 대한민국 정부가 베트남 참전 유공자를 국가 유공자로 승격시킬 것, 해외 거주 전우들이 보훈혜택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할 것, 한국 전사자 4,960명을 위로하는 베트남 참전 기념비를 한국에 건립할것 등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춘식 고문 등 48명에 대해 국가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보훈처가 제공하는 장례용 태극기가 전달됐다.
한 회장은 “참전 전우들에 대해 마지막 예우차원에서 국가보훈처에 전우 61명에 대한 장례용 태극기를 요청했었다”면서 “하지만 13명은 군번과 생년월일이 맞지 않아 태극기가 발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태극기는 임기모 영사에 의해 참전용사들에게 전달됐다.
조용해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여정엽·이춘식·이태하 고문은 공로패, 수잔 홍(홍진섭 감사의 부인) 씨와 조상희 뉴욕 베트남 전우회 회장은 감사패를 각각 받았으며 심재헌 공인회계사와 한상준 변호사는 명예회원으로 위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버나드 애들맨 미 베트남 전우회(VVA) 부국장이 내빈으로 참석, VVA의 활동을 소개하며 앞으로 워싱턴베트남 참전유공전우회와 협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경조 행사위원장과 수잔 홍 여사가 사회를 맡은 2부 전우의 밤 행사는 여흥순서로 진행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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