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이 다수 재학하는 엘리콧시티 소재 마운트 헤브론 고교의 유명 교사가 제자 상습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하워드카운티경찰에 따르면 이 학교의 로버트 더글라스 존스톤 교사(사진.61)는 지난 22일 17세 여학생과 2년간 성적인 관계를 가져온 사실을 경찰에 시인한 후 연행돼 미성년자 성폭행, 3급 및 4급 성범죄, 음란통화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 6일 스캇 루엘 교장이 존스톤과 피해 여학생 사이에 오간 이메일 사본이 포함된 이메일을 받고 둘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이메일에는 성적인 내용은 없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해주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서류에 의하면 존스톤에 대한 학교측의 내사는 2년전 그의 사무실에서 한 여학생이 그의 무릎 위에 앉아있는 것을 목격한 한 학부모의 신고로 시작됐다.
존스톤은 하워드카운티구치소에 보석금 35만달러가 책정돼 수감됐으나 26일 심리 후 2만5,000달러로 낮춰져 석방됐다. 존스톤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25년형을 받을 수 있다.
존스톤은 하워드카운티에서만 39년간 교직생활을 했으며, 특히 35년간 마운트 헤브론고의 밴드감독을 맡아 지역사회에 명성을 떨쳤다. 그의 부인 앤 또한 같은 학교의 교사이다. 그는 지난 8일 정직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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