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자 신청자는 해마다 늘고 있으나 미 정부의 비자 거부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미국 비자 받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지난 2005년부터 2008회계연도의 주요 비이민비자 신청 및 발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방문비자(B1/B2)를 제외한 주요 비이민비자 거부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들의 신청이 많은 학생비자(F1), 종교비자(R1) 거부율이 크게 높아져 비자 신청자 10명중 3~4명이 비자발급을 거부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비자의 경우 지난 2005년 신청자 33만 3,161명 중 9만 5,271명이 비자발급을 거부당해 거부율이 28.5%였으나 2008회계연도에는 신청자 50만 4,645명 중 16만 3,936명이 비자발급을 받지 못해 거부율은 32.5%로 높아졌다.
신청자 10명 중 4명이 비자를 거부당해 주요 비이민비자 중 가장 거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종교비자(R1)는 2005년 31.5%에서 2008년에는 10%가 급등해 비자 거부율 40.08%를 기록했다.
취업비자(H1B)와 주재원비자(L1)의 거부율도 크게 높아졌다.
2005년 14.0%에 머물렀던 취업비자 거부율은 2008년 20.3%로 6%가 증가했고 8.8%로 비자 거부율이 10%에 미치지 못했던 주재원 비자 거부율도 2008년 13.7%로 높아졌다.
또 최근 신청자가 크게 증가한 교환방문 비자(J1)도 거부율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 신청자가 31만 여명이었던 교환방문 비자는 2008년 신청자가 10만 여명이 증가해 41만7,000여명으로 늘었으나 비자 거부율은 2005년 11.7%에서 2008년 13.9%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전 부문에 걸친 비이민비자 신청자는 2005년 735만여 명에서 2008년 871만 여명으로 약 140만명이 늘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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