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와 본보가 전개하고 있는 ‘텐, 텐, 텐’캠페인에 한인들의 온정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내달 말까지 펼쳐질 캠페인은 한 달에 한 가정이 10시간 자원봉사, 10달러 기부, 커뮤니티를 위해 10회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캠페인은 12월 시작 이래 10개 교회, 28명의 개인, 5개 사업체, 4개 단체 등으로부터 총 1만3,692달러 50센트가 모금됐다. 이는 목표액인 4만달러의 34.2%에 해당한다.
또 132명의 자원봉사자가 총 325시간 봉사에 나서 목표인 600시간의 54.1%를 달성했다.
캠페인 참가자 가운데는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과 교수가 함께 기부금을 전달하거나, 연말 파티 행사장에서 기업 직원들이 모금을 한 후 경영자가 별도의 기부금을 합해 전달하는 등 전과는 달라진 기부 풍속도도 눈길을 끌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 문일룡 교육위원은 해마다 성탄절 때 교육위원끼리 선물을 교환했는데 이번에는 교육위원회에 굿스푼의 활동에 대해 설명한 후 양해를 구하고 선물비를 굿스푼에 기부했다.
김재억 목사는 “소액 기부자들의 정성으로 서로 돕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 시간이라도 직접 봉사하자는 것이 캠페인의 목적”이라면서 “경기가 나빠 예년에 비해 돕는 손길은 줄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려는 마음은 여전히 따뜻하다”고 밝혔다.
문의(703)256-002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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