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무보험자들을 위한 무료건강검진기관인 아시아 아메리칸 헬스케어 센터(AAHC)가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내년 초 건강 상담, 검진과 치료기관 연결 등의 본격적인 의료봉사활동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AAHC는 지난 14일 메리옷스빌 소재 호산나교회에서 회의를 갖고 데이빗 이 주지사 아태자문위 사무총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새 임원진을 선임하는 한편 한인 13명, 중국인 6명 등으로 이사진을 구성했다.
데이빗 이 회장은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2세 정치인과 의료인들이 힘을 합쳐 무보험자들에 대한 의료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무보험자에 대한 무료건강검진 프로그램이 늦어도 내년 3-4월안에 시행되도록 하고, 한인의료인의 참여 독려, 이민 1세 및 1.5세, 2세와의 원활한 공조와 참여가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11일 한인봉사자들이 주축이 돼 창립된 AAHC는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 범아시아계가 참여하고 있다.
에이미 이 초대회장은 “AAHC 창립을 위해 발 벗고 나선 한인 의료진과 이에 뜻을 같이 한 중국인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로, 내년 초로 예정한 의료봉사활동이 차질 없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고 말했다.
AAHC에는 현재 한인과 중국인 의사 20여명과 간호사 10여명이 참여, 의료봉사를 준비 중이다. 이 단체는 건강 강좌, 상담, 진료, 치료를 도와줄 의료봉사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봉사 기간과 시간에 대한 제한은 없다.
이 전 회장은 “중국계 커뮤니티와 의료진의 관심과 참여가 높다” 며 “아시아계 무보험자를 돕자는 대의에 아시안 커뮤니티가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AAHC는 하워드카운티보건국, 호라이즌재단, 무슬림 클리닉, 하워드카운티종합병원의 지원을 받는다.
이 단체는 아시아계 무보험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건강 상담과 문의, 검진과 진료를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상급 기관의 치료를 요할 때는 이를 연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단체는 내년 3월 말부터 하워드카운티보건국에서 매주 토요일 저소득층 무보험자들에 대한 진료를 준비 중이다.
또 콜럼비아 소재 메릴랜드한인회관으로 사무실을 이전, 한인들의 참여를 용이하게 한다.
한편 다음은 새 임원진이다.
▲회장:데이빗 이 ▲부회장:마크 장(앤아룬델카운티 대민국 부국장) ▲총무:제임스 곽(볼티모어시 한인담당관), 황태희(변호사) ▲회계:김혜림(존스합킨스 내셔널 헬스 연구원) ▲케이스 매니저:수잔 박 ▲클리닉 매니저:최승희(하워드카운티 보건국) ▲치프 오브 닥터:신상균 ▲한인커뮤니티:제니 홍.
문의 (301)490-9710.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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