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한인천주교회(김용호 신부)는 28일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송구영신의 의미를 찾는 송년자선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저녁 본당 내 블루룸에서 400여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황재호 사회분과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실로암 성가를 부르며 시작해 성모회와 여신자들이 준비한 만찬과 신자들로 구성된 록밴드의 반주에 맞춰 댄스와 노래자랑, 게임, 경품추첨 등이 진행됐다.
김용호 신부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데도 예년에 비해 후원금은 늘었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사랑을 나누는 우리의 인정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상걸 사목회장과 정용익 사회분과장은 “경기침체로 힘든 가운데서 이웃사랑과 기부금 마련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최 회장은 “17년째 자선의 밤 행사를 가져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며 “ 거액의 기부자보다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후원금을 전하는 신자들의 참여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입장권, 경품권, 기념사진, 기부금 등으로 마련된 수익금은 중국 수녀원, 한국 마리스타(충청도), 카톨릭 체리티(볼티모어)에 보낸다.
이 성당은 매년 자선행사를 열어 모은 수익금을 성당 내 자선단체를 통해 지역빈민들을 위해 사용하고, 본국과 외국의 구호단체에도 보낸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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