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남가주 한인 경제는 세계 2차대전 이후 최악이라는 경기 불황으로 그 어느때 보다 도전과 시련에 직면했지만 한인들은 특유의 근면과 성실로 난관을 극복해 나가면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세계화, 글로벌 경제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한인 경제도 이제는 한국과 미국, 나아가 전 세계 경제의 틀 안에서 경제의 주체로 당당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해 한인 경제 주요 뉴스를 사진으로 되돌아본다.
1.본보후원 ‘타운경제살리기’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특별 후원하고 LA한인상공회의소, LA총영사관,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 등 LA 한인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한인타운 경제살리기 운동’은 한인경제에 불경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인 업소와 모국 상품 애용을 통해 한인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한인사회의 단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지난 10월 한인타운 경제살리기 운동의 시작을 알렸던 가두캠페인에서 스테판 하 LA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수 LA총영사 등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홍보 스티커를 들고 가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 한인은행 주가 폭락
올해 한인은행 주가는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악화를 그대로 반영했다. 부실대출 증대와 적자 실적, 예금고 하락 등의 잇따른 악재를 경험한 한미, 나라, 윌셔, 중앙 등 4대 상장은행들의 주가는 올해 60~80% 하락했다. 특히 미주 한인사회 최대 은행인 한미은행은 올해 주가가 최고 9.82달러에서 2달러이하로 하락하면서 83%나 폭락했다. 또 나라와 윌셔, 중앙은행도 60%대가 하락하면서 30일 종가 기준으로 각각 9.56달러, 8.76달러, 5.85달러를 기록하는 등 일제히 한자릿수로 추락했다.
3. 주택가격 기록적 폭락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전국 주택경기는 올 경기 침체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경제 분야로 기록됐다. 특히 전국적으로 주택가가 가장 높은 가주 지역의 경우 폭락세도 그 만큼 컸다. 11월 판매를 기준으로 한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는 28만5,680달러로 불과 1년전의 49만511달러에서 41.8%나 하락했다.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가 30만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는 2002년 이후 처음이다.
4. 환율 고공행진 쇼크
올해는 한국 경제 불안에 따라 원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환율이 요동친 한 해였다. 특히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0월과 11월에는 한때 1,400원대를 넘어서면서 한국 IMF사태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합>
5.‘시티센터 온 식스’오픈
‘LA 한인상권 6가 전성시대’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시티센터 온 식스 샤핑센터(3500 W. 6th St.)가 지난 9월5일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타운에는 코리아타운 플라자,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시티센터 온 식스 등 대형 샤핑몰 ‘빅 3’ 경쟁이 본격화됐다.
6.타운인근‘LA라이브’오픈
LA 다운타운에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LA라이브’(LA LIVE)가 12월 3일 오픈했다. LA라이브는 한인타운에서 불과 3마일 거리에 있고 2010년 54층 규모의 콘도와 호텔까지 건설을 마치면 연간 방문객이 4,0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한인타운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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