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주방과 식탁을 더 풍성하게 해줄 다양한 푸드와 주방용품을 소개하는 코너인 ‘마켓 엿보기’를 신설합니다. 흔히 볼 수 있지만 그 진가가 알려진 제품에서부터 새로 나온 각종 먹거리까지 알아두면 유용한 아이템들을 가지고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마늘·허브 어우러진 풍부한 맛
햄버거 패티 등 고기 양념에 굿
고기 좋아하는 이들이 미국 스테이크 요리에서 느끼는 1% 부족한 점은 바로 소스다. 스테이크 소스로 가장 사랑 받는 브라운 소스의 경우, 어떻게 된게 고급 레스토랑에 가도 A1을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프렌치 레스토랑이나 유러피안 향취가 있는 레스토랑의 경우 스테이크 자체에 주방장의 특선 레서피가 녹아 있는 소스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스테이크 하면 다들 군말 없이 A1 소스를 선택해야 한다. 물론 최근에는 다양한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나름의 레서피를 가진 브라운 소스를 개발,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사실 A1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다들 이런 비슷한 생각으로 마켓에 갈 때마다 스테이크 소스 코너를 기웃거렸던 이들이라면 HP소스를 한번 주목해 보길.
원래 20세기 초반 영국에서 탄생한 100년도 더 넘은 이 소스의 현재 소속은 하인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미국 내 일반 대형 수퍼마켓에서는 구입 불가능하다. LA 인근에서 가장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코스트 플러스(www.costplus.com).
HP 소스의 영국내 인지도는 A1 소스와 비교할 바가 못돼 연간 영국 국민 1인당 이 소스 소비량은 2.5파운드 가량에 이를 정도니 그 인기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처럼 HP 소스가 사랑 받는 이유는 두 말할 필요도 없이 그 맛에 있다. 아직도 철저하게 탑 시크릿에 붙여진 이 소스의 레서피는 브라운 소스를 기본으로 그 안에 마늘, 토마토, 오렌지주스, 애플주스, 양파, 각종 허브 등 풍부한 양념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내는데 그 인기비결이 있다. 이 소스는 스테이크 소스로 이용해도 되지만 그냥 고기를 볶을 때나 햄버거 패티 소스로 이용해도 좋다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이 소스는 몇가지 맛이 있는데 오리지널이 베스트 셀러이고 코스트 플러스에 가보면 매운맛, 과일 맛이 조금 더 진하게 나는 것도 구입할 수 있다. 200ML. 5달러.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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