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동아리 ‘들뫼바다’는 희망찬 새해의 아침을 회원들과 함께 맞았다.
1일 새벽 델라웨어 케이프 헨로펜 주립공원에서 ‘해맞이’를 가진 회원 40여명은 2009년 대서양에 처음으로 떠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며 서로 덕담을 나누고 새해의 소망을 빌었다.
박춘기 회장은 “모든 회원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며 “새해에는 모든 소원을 성취하도록 하자”고 인사했다.
박대현(저먼 타운)씨는 “세계경기 활성화 및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빌었다”며 “주변에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힘을 얻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해맞이에는 가족과 함께 나온 5살 어린이부터 자녀의 손을 잡고 참가한 74살의 연장자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 새로운 한해를 열었다.
정옥주(69, 글렌버니)씨는“올해 가장 큰 바람은 손자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라며 손자 사랑을 나타냈다. <박노경 기자>
참가자들은 떡국으로 아침을 먹고 친교를 나눈 뒤, 매서운 바람을 뒤로하고 5마일 해안선 하이킹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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