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일로한의과대학’(총장 제이슨 신)은 LPGA 박인비 선수와 PGA 제임스 오 선수에게 한방 지원을 제공하는 의료진을 구성하고 9일 오전 캠퍼스에서 후원 협정식을 가졌다. 두 선수에 대한 한방 지원은 사우스베일로한의대의 자매 학교인 ‘캘리포니아 경영대학교’(Cal UMS)의 골프경영학과 신설을 기념하기 위해 이뤄졌다.
사우스베일로한의대는 앞으로 두 선수에게 각종 예방 관리와 한방 치료를 제공하고, 전담 의료진이 투어에 동행해 현장 치료도 지원하게 된다. 제이슨 신 총장은 “두 선수에게 스포츠 한방에 근거한 과학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도움을 주겠다”며 “미국 골프계는 물론 주류 사회에 한방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PA 우승 이후 사우스베일로한의대 부속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박인비 선수는 “골프 선수들은 근육과 관절에 지속적인 자극을 받기 때문에 침이나 뜸 치료가 통증 완화와 체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PGA투어 파이널 퀄리파잉스쿨에서 7위를 기록하며 PGA에 입성한 제임스 오 선수는 “미국 선수들도 허리와 손목에 이상이 오면 침 치료를 받을 정도로 한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며 “투어 때마다 장시간 여행과 시차 적응 등으로 체력이 저하되기 쉬운데 한방 지원을 받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우스베일로한의대는 자매 학교 Cal UMS의 골프경영학과 신설에 맞춰 한방 스포츠 메디슨을 더욱 전문화하고, 미국 골프계에 한방 치료를 전파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박 선수의 코치로 Cal UMS 골프경영학과 교수도 겸임하고 있는 백종석씨는 “현재 LPGA와 주요 투어에 한의사들을 파견해 선수들에게 한방 치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사우스베일로한의과 대학이 LPGA 박인비 선수와 PGA 제임스 오 선수를 지원하기 위한 한방 의료 지원팀을 창단했다. 왼쪽부터 Cal UMS 골프경영학과 최건준 학과장, 박인비 선수, 사우스베일로한의대 제이슨 신 학장, 제임스 오 선수, 백종석 코치 겸 교수.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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