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애인협회(회장 한석균)가 운영하는 토요학교가 10일 봄학기를 개강했다.
토요학교는 의무 교육이 보장되는 고교 졸업 후 갈 곳이 없어 집에만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3년 전 시작돼, 메릴랜드 전역에서 20여명의 한인 장애인들이 모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엘리콧시티 벧엘교회에서 한글, 미술, 태권도, 장고 등을 가르치고 있다. 토요학교는 6월말 봄학기를 종강한 후 여름방학을 갖고 9월초 가을학기를 시작한다.
이날 권태면 총영사가 토요학교를 방문, 관계자 및 회원들을 격려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권 총영사는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한인사회가 커서 장애인협회 등 어려운 이들을 돕는 단체들에 대해 미처 몰랐다”며 “뒤늦게 신문 기사를 보고 연말연시를 맞아 위문하러 찾았다”고 말했다.
권 총영사는 “뜻있는 일을 하는 단체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계속 찾을 것”이라며 “후임자에게도 이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총영사는 “다른 한인단체와 교류를 늘릴 것”을 권하고, 한국정부에서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선희 전 교장은 총영사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토요학교는 주로 정신지체인을들 위한 기관으로 부모들과 지역교회들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여전히 외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라혜진 교장은 “장애인들의 특성상 일반 학생들보다 많은 교사가 필요하나 교사 확보가 어렵다”고 밝혔다.
안병환 전 회장은 “데이케어 성격의 주중 학교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나 인력과 경제력, 장소 등에서 역부족이라며, 자체 건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영씨는 “장애인을 둔 부모들이 바깥에 나가려 하지 않았으나 협회 참여 후 부모와 자녀 모두 즐거워하고 있다”며 “특히 토요학교 학생들은 학교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애인협회에는 장애인 자녀를 둔 100여 가족이 참여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