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우 박사 아들 진영씨 입법보좌관에 발탁
대를 이어 백악관에 입성하게 된 강영우 박사의 가족.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크리스토퍼 강 백악관 입법 특보 내정자, 석은옥 여사, 강영우 박사, 장남 폴 강씨, 큰 며느리 에이미, 작은 며느리 엘리자베스.
오는 20일 공식 출범하는 오바마 행정부의 백악관 입법관계 특별보좌관으로 한인 2세인 크리스토퍼 강(32·한국명 강진영) 변호사가 발탁됐다. 강씨는 특히 시각장애를 딛고 교육 전문가로 미국사회에 우뚝 선 한인 1세인 강영우(65) 현 백악관 직속 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의 차남이어서 한인 부자가 대를 이어 백악관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듀크대 출신 변호사
오바마 부부와 친분
의회보좌관으로 두각
13일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인터넷판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현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 부총무인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의 수석 법률보좌관으로 일해 온 강씨를 백악관 입법관계 특보 4명 중 한 명으로 내정했다.
백악관 입법관계 특보는 대통령이 의회 청문회 절차 없이 임명할 수 있는 직책으로 백악관 참모직 가운데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다음의 직책으로 알려졌다.
강영우 박사와 부인 석은옥씨의 2남 중 둘째로 강 박사가 피츠버그 대학원 유학시절 태어난 크리스토퍼 강씨는 명문 사립학교인 필립스 아카데미를 거쳐 시카고대에서 학부를 마치고 듀크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강씨는 시카고대 재학시절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부인인 미셸 여사가 이 대학 학생처장으로 있을 때 신입생 지도교수로 만난 인연으로 오바마 당선자가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할 때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보좌관 35인’에 선정되기도
듀크대 로스쿨 재학 당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실에서 인턴으로 한 그는 로스쿨 졸업 후 2001년 변호사가 된 다음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의 입법 보좌관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2005년 최연소로 본회의 수석 법률보좌관으로 고속 승진했다.
강씨는 이 때부터 의회에서 발간하는 신문인 ‘더 힐’(The Hill)이 선정한 `35세 이하의 의회보좌관 가운데 대표적 35인’으로 매년 선정되기도 했다.
강영우 박사는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크리스토퍼가 백악관 입법 특보로 임명됐다”며 “대를 이어 백악관에서 정부에 봉사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박사는 이어 “나는 공화당 정부를 위해 일했지만 아들은 민주당 정부에서 일하게 돼 부자간에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강 박사는 연세대 졸업한 후 72년 미국으로 건너가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 2001년까지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 교수를 지냈다.
강 박사의 가족으로는 부인 석은옥씨와 안과의사로 활동하는 장남 폴 강(한국명 강진석)씨와 차남 크리스토퍼 강 변호사, 큰 며느리 에이미 강씨, 작은 며느리 엘리자베스 강씨 등이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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