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과서 시정 전국 캠페인 돌입
워싱턴지역 한인회와 ‘CANGO USA’
미 교과서의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꾸기 위한 캠페인이 14일 메릴랜드 주를 시발로 미 전역에서 본격 전개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워싱턴 지역 한인회 및 주류사회 관련 단체들도 대거 참여, 큰 성과가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미주 한인 시민운동가 단체인 ‘CANGO USA(Corean Ameri can NGO USA)’는 13일 “내일 메릴랜드 주 상하원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첫 로비데이가 시작된다”며 “1월 28일에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욕, LA, 애틀랜타 등 미 전국의 5대 지역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갖고 미 교과서의 일본해 표기 시정 캠페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4일 있을 메릴랜드 로비데이에서는 수잔 리 주 하원의원,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박충기 자문, 최정범 CANGO USA 공동위원장 등이 참가, 주 상하원의원들에 동해의 역사와 현실을 소개하고 관련 DVD를 전달할 예정이다.
15일에는 리치몬드에서 열리는 주 정책포럼에 맞춰 로비데이를 이어간다.
오는 28일에는 전국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캠페인의 당위성을 알리고 각 주 교육청에 교과서 시정을 촉구하게 된다.
이를 위해 각 한인회와 CANGO USA는 교과서 왜곡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한인 학부모들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중이다. 만약 교과서에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으로 표기한 내용이 있으면 책과 저자, 출판사 이름을 적어 이메일(steve@dokdokorea. org)이나 팩스(301-765-0209)로 보내면 된다.
한편 로비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CANGO USA는 메릴랜드한인회 허인욱 회장, 북VA 이재인 부 회장, 해롤드 변 버지니아 아시안공화당 의장, 실비아 패튼 아시안 자문위원, 서혁교 변화를 위한 버지니아 한인모임 회장 등이 전략대책회의를 갖고 캠페인의 성공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정범 CANGO USA 공동위원장은 “메릴랜드는 교과서 시정에 우호적인 분위기라 성과가 기대된다”며 “재미한인들의 힘으로 왜곡된 교과서를 바꾸려면 한인회나 주요 단체들이 모두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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