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의 날’ 기념 축하행사서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대사 강조
“미주한인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한 배경에는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교육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국대사는 13일 워싱턴 DC 소재 윌리아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 ‘미주 한인의 날 축하행사’에서 이같은 “교육에 대한 열의는 2백만명이 넘는 미주 한인들이 각 분야에 진출, 미국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1903년 1월 13일 하와이에 첫발을 내딛은 후 106년간의 미주한인들의 미국에 대한 기여와 업적을 기념한 이날 행사에는 ‘성공한 한인’으로 데이빗 김 C2 에듀케이션 센터 대표, 그레이스 정 베이커 법무무 차관보 직무대리, 샘 윤 보스턴 시의원이 초청돼 자신들의 성공요인과 성장배경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데이빗 김 C2 에듀케이션 대표는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성실함, 가족애, 한국의 끈끈한 정과 함께 교육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교육이 나에게 기회를 준만큼 차세대 한인들도 좋은 대학교육을 받고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C2 에듀케이션은 하버드대학 기숙사에서 시작한 개인교습 프로그램이 발전한 것”이라면서 “지난 10여년 동안 C2 에듀케이션이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가정에서 느낄 수 있는 가족과 같은 C2만의 끈끈한 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C2 에듀케이션은 미국 전체에 110개의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샘 윤 보스턴 시의원은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교육열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이제 한인들은 경제적인 부분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룩한 만큼 정치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 정 베커 차관보 직무대리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캐시 레지스터로 일한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가게는 매일 오픈됐고 밤 8시까지 운영됐다”면서 “현재의 위치까지 내가 올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의 희생으로 내가 교육기회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권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회장, 최정범 워싱턴독도수호특위 위원장 등 한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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