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허인욱)는 13일 경상남도 교육청과 재외동포자녀 모국체험교육과 경남학생 미국체험교육 및 영어 연수 교류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전략적인 협력을 위해 ‘교육·문화 교류 강화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메릴랜드 한인 자녀들이 경남교육청이 여름방학 2주 동안 재외동포 중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모국체험교육프로그램(항공료와 접수비 별도)에 참여하고, 겨울방학에는 경남학생들이 메릴랜드에서 미국체험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한인회 임원과 경남교육청 대표단은 12-13일 한인교육관계자 면담 및 하워드카운티교육청, 클락스빌 중학교 방문 등을 통해 양국의 학교시스템 이해 및 학생들의 효과적인 일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12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다이아몬드 백 식당에서 메릴랜드한인회와 영남향우회 주최로 가진 경남교육청 대표단 환영만찬에서 대표단은 재외동포자녀 모국체험교육에 대한 취지와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허인욱 회장은 “한인 2세들에 대한 정체성확립과 모국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는 한인회의 정책에 부합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열 경남교육청 평생직업교육과장은 “재외동포자녀 모국체험교육을 통해 우수한 한국문화와 한국경제발전상을 체험하고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모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참가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함께 2세들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 학생들의 영어교육 등 양측의 관심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프로그램 구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교육청 대표단은 13일 오후 하워드카운티교육청을 방문, 김민선 국제학생부 담당관과 케이 김 이중언어커뮤니티 담당관 및 한인회 임원들과 함께 양 교육청 교육교류협정 체결 및 미국체험교육프로그램에 하워드카운티 공립학교 프로그램참여 여부를 논의했다.
김민선 담당관은 “하워드교육청은 미국체험교육참가자들을 위해 클락스빌 중학교에서 10명의 학생을 허용할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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