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계(이하 아태계) 유권자들은 미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버락 오바마 당선자를 크게 지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보호교육기금(AALDEF)이 작년 11월4일 선거 직후 실시한 대선 출구조사 결과 아시안 아메리칸 가운데 58%가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찍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의 전국 공동 후원단체로 참여했던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가 13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선거 당일 전국 11개 주에서 실시한 출구조사에는 1만6,000명이 넘는 아태계 유권자가 참여했으며 민주당 지지가 58%, 무소속 지지 26%, 공화당 지지는 14%로 집계됐다.
미교협의 이은숙 사무국장은 “AALDEF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유권자의 3분의1이 첫 투표 유권자였다”며 “민족적 배경을 떠나 경제 문제(30%)가 투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이어 의료(19%), 외교 정책(15%)이었다”고 말했다.
AALDEF의 이번 조사는 중국계(32%), 인도계(16%), 한인(14%), 방글라데시계(8%), 베트남계(7%), 필리핀계(5%) 등 6개 아시아계 민족을 대상으로 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