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훼어팩스 구세군 “작년 두배이상 혜택 예상”
훼어팩스 카운티 구세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난방비 보조 프로그램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한인들의 문의 전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훼어팩스한인구세군교회의 이승영 사관은 “본보에 보도가 나간지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70여통의 전화를 받았다”며 “이런 비율이라면 프로그램을 마칠 때까지 작년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한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난방비 보조 프로그램을 올해 5월말까지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한인 외에 다른 신청자들도 대폭 증가해 4월경 종료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집계 결과 한인으로부터 14일까지 70 통 이상의 전화를 받아 이중 기준에 해당하는 48명에게 우선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은 16일과 30일 두 번에 나뉘에 구세군 관계자와 서류 인터뷰를 가진 뒤 전기료 최대 600달러, 개스비 최대 400달러까지 보조를 받게 된다. 한인보다 먼저 신청을 받기 시작했던 외국인은 약 150여명이 문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은경 선교사는 “하루에 평균 12명 이상 전화를 해올 정도로 올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 전화하는 사람은 2월 이후에 인터뷰 스케줄을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승영 사관은 “이번에 전화 문의가 많은 것은 경제가 어렵기도 하지만 난방비 보조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확산됐고 체면 문화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가능한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신청자를 훼어팩스 카운티 거주자로 제한하나 타 지역 한인인 경우 적절한 소셜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있으며 60세 이상의 저소득자면 큰 제한이 없다.
신청자의 체류 신분도 묻지 않으며 지난 해 수입이 있었어도 현재 무소득자이면 대상이 된다.
한국어 문의 전화는 (703)591-7802.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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