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길 롯데플라자 사장이 하워드병원재단(HHF)의 하워드카운티종합병원(HCGH) 확장 프로젝트에 거액을 기부했다.
HHF는 콜럼비아에서 다른 형제들과 함께 세계적인 아시아 식품도매회사인 리 브라더스를 운영하는 국제사업가 이 사장이 부인 이상자 및 딸 이은숙, 사위 김성태씨 등과 공동 명의로 큰 선물을 안겨줬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사장은 “HCGH는 무보험자들에게도 많은 혜택과 치료를 제공한 병원으로 한인들도 큰 도움을 받았다”며 “리 브라더스 및 롯데 플라자가 하워드카운티에 소재하고, 지난 25년간 사업을 해왔기에 1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HCGH가 의욕적인 병원 확장 및 개선 사업을 통해 더 많은 한인 및 무보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HF는 보도자료를 통해 1979년 무일푼으로 미국에 온 이 사장이 주 6일 하루 15-16시간 성실히 일해 미전국은 물론 세계를 상대로 하는 굴지의 식품도매업체를 일궈냈다고 전했다.
리브라더스에서 어시스턴트 매니저 및 구매 책임자로 근무하는 이은숙씨는 “이 지역에서 사업하는 만큼 커뮤니티에 크게 기여하는 HCGH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딸을 HCGH에서 출산했을 때 병원측의 배려깊고 수준높은 진료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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