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부 관리들은 도나 모카도 김 주 상원의원이 13일 세수입 증강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제안한 와이키키 일부 지역의 슬롯머신과 같은 부분적 도박합법화에 대해 강력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무피 헤네만 시장은 “도박합법화로 인해 지역사회가 치뤄야 할 대가와 사회적 비용을 감안한다면 이에 찬동할 수 없다”며 “와이키키 뿐만 아니라 오아후 어느 지역에서든 도박이 합법화 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린다 링글 주지사도 자신이 도박합법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한채 이번 사안에 대한 논의의 향방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내가 예전부터 도박합법화에 반대입장을 표명해온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단지 나와 다른 생각을 지닌 이들도 있고 모두의 의견을 들어보아야 한다는 점을 의식해 그러한 발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이스 코레아 경찰국장과 로미 카촐라 시 의원등도 오아후 내 도박을 합법화 할 경우 발생할 갖가지 문제점 등을 들며 이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코레아 국장은 “도박은 경제활성을 위한 해법이 아니다. 더 많은 범죄와 부정부패 등 우리가 원치않는 사회적 문제점들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고 카촐라 의원도 도박으로 인해 얻는 이익보다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찰스 드조우 의원의 경우 “이번 사안에 완전히 반대하지는 않으나 도박을 일부분 허용한다고 주 세수입이 크게 증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차라리 도박과 관련한 사회적 비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해결책을 마련한 후 도박을 주 전역에 걸쳐 합법화 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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