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 의회는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자오락을 하는 행위들을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일부 의원들은 운전 중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과 관련한 보다 포괄적인 금지법안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다음 처리하도록 유보됐다.
한편 로드 탬 의원과 도노반 델라 크루즈 의원은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에 대한 상기 개정안과는 별도로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내달 상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탬 의원은 “이번 사안의 처리는 지난 수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제는 더이상 주 의회에 이를 맡기는 대신 시 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운전 중 전화통화에 몰두하는 것은 위험한 행위이며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법안을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호놀룰루 경찰국에 의하면 현재 ‘핸즈프리 세트(이어폰과 마이크를 사용해 수화기를 손에 들지 않고도 통화할 수 있는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운전 중 휴대폰 통화를 허용하고 있는 주는 미국 내에서 하와이와 알래스카 주 뿐이라고 한다.
시 의회는 2002년 당시 운전 중 휴대폰 사용금지법안을 추진했고 주 의회도 2005년과 2007년 각각 이와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무산된바 있다.
운전중 문자메시지나 전자오락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은 이달 28일 시 의회에서 최종 가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법안과 관련 ‘운전자가 차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법을 집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경찰은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에는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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